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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LH공사 "정보 덕인지 부동산 부자가 많다"
[지금 이 회사는] 끝없는 땅투기 논란 속 LH공사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
2021. 03. 08 (월)

"부동산 등 투자 관련 인싸이트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많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현직자가 지난달 잡플래닛에 남긴 리뷰 중 일부다.
LH 직원들이 문재인 정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신도시 사업지역에 토지를 투기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LH 전현직자가 남긴 잡플래닛 리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남긴 리뷰 중 부동산 키워드가 들어가는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이 리뷰들이 강도 높은 수사 촉구에 힘을 더하는 중이다. 공유된 게시글을 통해 잡플래닛 속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리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이들은 'CEO 지지율', '기업 추천율' 등의 항목까지 검색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현직자가 지난달 잡플래닛에 남긴 리뷰 중 일부다.
LH 직원들이 문재인 정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신도시 사업지역에 토지를 투기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LH 전현직자가 남긴 잡플래닛 리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남긴 리뷰 중 부동산 키워드가 들어가는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이 리뷰들이 강도 높은 수사 촉구에 힘을 더하는 중이다. 공유된 게시글을 통해 잡플래닛 속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리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이들은 'CEO 지지율', '기업 추천율' 등의 항목까지 검색하고 있다.

◇ 높은 기업 추천율, CEO 지지율…이유 있는 점수
LH의 잡플래닛 평점은 3.8점이다. 전현직자들이 약 1200개의 리뷰와 186개의 프리미엄 리뷰를 남겼다.
기업 추천율은 78%, CEO 지지율은 73%, 성장 가능성은 32%로 집계되었다. 투기성 토지 매입 지역으로 함께 화제를 모은 시흥시, 시흥시청의 평점 2.9점과 기업 추천율 35%, CEO 지지율 3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함께 신도시 지역으로 선정된 광명시, 광명시청의 경우 평점 3.3점과 기업 추천율 67%, CEO 지지율 62%로 시흥시에 비해서는 높지만 LH의 점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몇몇 이들은 LH의 거의 80%에 육박하는 기업 추천율을 인용해 '100% 들어맞는 정보로 돈 벌 기회가 있는 직장'이라 충성도가 상당한 것 같다며 LH 직원들의 투기 상황을 비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전인 지난해 12월까지 LH 대표를 역임한 변창흠 장관의 이어지는 논란과 무관하게 높은 73%의 CEO 지지율 역시 비판의 요소로 쓰이고 있다.
기업 추천율은 78%, CEO 지지율은 73%, 성장 가능성은 32%로 집계되었다. 투기성 토지 매입 지역으로 함께 화제를 모은 시흥시, 시흥시청의 평점 2.9점과 기업 추천율 35%, CEO 지지율 3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함께 신도시 지역으로 선정된 광명시, 광명시청의 경우 평점 3.3점과 기업 추천율 67%, CEO 지지율 62%로 시흥시에 비해서는 높지만 LH의 점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몇몇 이들은 LH의 거의 80%에 육박하는 기업 추천율을 인용해 '100% 들어맞는 정보로 돈 벌 기회가 있는 직장'이라 충성도가 상당한 것 같다며 LH 직원들의 투기 상황을 비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전인 지난해 12월까지 LH 대표를 역임한 변창흠 장관의 이어지는 논란과 무관하게 높은 73%의 CEO 지지율 역시 비판의 요소로 쓰이고 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아닌 한국'투기'주택공사…강도 높은 비판
LH 임직원들의 토지 매입 시점은 변 장관의 임기와 겹치지만, 변 장관은 사과 없이 "청렴도를 높이라"며 산하 기관장을 지적하는 등 본인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보를 그리는 중이다. 변 장관은 이에 더해 "LH 직원들이 이익 볼 것은 없다", "직원들이 신도시 지정을 알고 투자한 것은 아닐 것이다" 등의 발언으로 투기 논란에 불씨를 계속 던지고 있다.
정부가 합동조사단을 꾸려 신도시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조사 대상 기관 직원, 배우자, 직계존비속 토지거래 내역을 살핀다고 했음에도 성난 민심은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닌 '한국투기주택공사'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토지를 투기성으로 매매한 임직원들이 희귀수종을 토지에 촘촘하게 심는 등 ‘전문 투기꾼’이 아니면 힘든 일들을 벌여온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흥시 한 지역의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자 LH 관계자들의 이름이 더러 계약자로 밝혀진 일 등 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로 사적 이익을 다같이 도모한 상황까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정부가 합동조사단을 꾸려 신도시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조사 대상 기관 직원, 배우자, 직계존비속 토지거래 내역을 살핀다고 했음에도 성난 민심은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닌 '한국투기주택공사'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토지를 투기성으로 매매한 임직원들이 희귀수종을 토지에 촘촘하게 심는 등 ‘전문 투기꾼’이 아니면 힘든 일들을 벌여온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흥시 한 지역의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자 LH 관계자들의 이름이 더러 계약자로 밝혀진 일 등 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로 사적 이익을 다같이 도모한 상황까지 논란을 키우고 있다.
◇ 이제는 다르게 보이는 LH공사 직원들의 리뷰

"높은 인지도의 기업, 부동산 정보를 발빠르게 알수있어서 그런지 부동산 부자가 많다."
"부동산, 토지 관련업무를 하며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좋습니다."
"본인들이 먼저 토지를 구매하고 거기에 집을 지으니 당연히 땅값이 오름."
"부동산 관련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음."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잡플래닛에 남겨진 LH 리뷰 중 부동산에 관련된 내용이다. 신도시 토지 투기 논란이 터지기 전까지는 LH의 업무에 따른 자연스러운 리뷰로 여겼겠지만, 논란 이후 다시 본 리뷰들이 '의미심장하다'는 직장인들의 평이 뒤따르고 있다.
LH 공사 직원이 부동산 부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급 정보'가 내부에서 공유되었을지 보인다는 분노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보 공유에 이어 사전 토지 구매, 묘목 심기, 땅 쪼개기 등의 부동산 재테크 노하우가 어떻게 오갔을지 투기 뉴스를 접한 이들이라면 자동으로 그림이 그려진다는 말이다.
한 공기업 재직자에 따르면, LH는 현재 직원들에게 투기 관련 조사 내용을 묻는 질문에 ‘개인 정보를 근거로 말할 수 없다고 답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어떠한 언론과의 접촉도 자제하라는 당부도 연이어 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LH공사 산하 기관에 다니는 주택공사 종사자들이 함께 강도 높은 비판을 받는다는 사실에 힘들어한다는 소식도 첨언했다.
LH의 한 직원이 지난 2015년 '서민을 위한 프로젝트가 많아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평한 LH가 공사의 본질을 찾을 수 있을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부동산, 토지 관련업무를 하며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좋습니다."
"본인들이 먼저 토지를 구매하고 거기에 집을 지으니 당연히 땅값이 오름."
"부동산 관련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음."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잡플래닛에 남겨진 LH 리뷰 중 부동산에 관련된 내용이다. 신도시 토지 투기 논란이 터지기 전까지는 LH의 업무에 따른 자연스러운 리뷰로 여겼겠지만, 논란 이후 다시 본 리뷰들이 '의미심장하다'는 직장인들의 평이 뒤따르고 있다.
LH 공사 직원이 부동산 부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급 정보'가 내부에서 공유되었을지 보인다는 분노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보 공유에 이어 사전 토지 구매, 묘목 심기, 땅 쪼개기 등의 부동산 재테크 노하우가 어떻게 오갔을지 투기 뉴스를 접한 이들이라면 자동으로 그림이 그려진다는 말이다.
한 공기업 재직자에 따르면, LH는 현재 직원들에게 투기 관련 조사 내용을 묻는 질문에 ‘개인 정보를 근거로 말할 수 없다고 답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어떠한 언론과의 접촉도 자제하라는 당부도 연이어 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LH공사 산하 기관에 다니는 주택공사 종사자들이 함께 강도 높은 비판을 받는다는 사실에 힘들어한다는 소식도 첨언했다.
LH의 한 직원이 지난 2015년 '서민을 위한 프로젝트가 많아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평한 LH가 공사의 본질을 찾을 수 있을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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